1. MACD란 무엇인가?
MACD는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의 줄임말이다.
우리말로 해석하면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라는 뜻이다.
주가의 추세를 파악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보조지표 중 하나다.
기본적으로는 두 개의 이동평균선 간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MACD는 단기 이동평균선(보통 12일 EMA)과 장기 이동평균선(보통 26일 EMA)의 차이를 나타낸다.
이 차이를 나타낸 선을 'MACD선'이라고 부르며, 이 MACD선을 다시 9일 동안 평균 내 만든 선이 'Signal선'이다.
그래프 아래쪽에 막대처럼 생긴 것은 ‘히스토그램’이라 하며, MACD선과 Signal선의 차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MACD는 추세가 강해지는지, 약해지는지를 감지할 수 있는 훌륭한 지표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 개념을 이해하고 매매를 하게되면 보다 명확하게 매수·매도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2. MACD 설정법과 해석법
HTS 또는 MTS에서 보조지표로 'MACD' 또는 'MACD Oscillator'를 선택하면 바로 차트에 표시할 수 있다. 기본 설정은 대부분 MACD(12, 26, 9)로 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단타·스윙 매매에는 이 기본 값이 무난하다.
MACD선을 해석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MACD선과 Signal선의 교차다.
- MACD선이 Signal선 위로 올라갈 때: 매수 신호로 본다 (골든크로스)
- MACD선이 Signal선 아래로 내려갈 때: 매도 신호로 본다 (데드크로스)
히스토그램의 크기가 커지는 경우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반대로 히스토그램이 작아지거나 음수로 바뀐다면 추세가 약해지고 있거나 하락으로 돌아서는 신호일 수 있다.
MACD는 추세를 따라가는 지표이기 때문에, 횡보장에서는 다소 신호가 늦거나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RSI, 스토캐스틱 같은 '오실레이터형 지표'와 함께 쓰면 횡보장에서 보완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서 횡보장에서
3. 실전 적용 법: 매매 타이밍 잡기
MACD는 단순히 골든크로스, 데드크로스만을 보는 지표가 아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거래량이나 캔들, 이평선과 함께 보면 신뢰도 높은 매매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가가 장기 이평선 위에 있고, 거래량이 늘며 양봉이 나왔을 때 MACD가 골든크로스를 형성한다면?
이는 상당히 강한 매수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MACD가 데드크로스를 만든 상태에서 캔들이 이평선 아래로 내려오고,
거래량이 줄고 있다면 보유 중인 종목의 매도를 고려할 수 있다.
MACD는 후행성 지표이지만, 추세의 힘을 측정하는 데 탁월하다.
추세 매매를 하는 스윙 투자자라면 MACD지표와 친해지면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장기 보유 종목이나 스윙 전략을 구사할 때, 추세를 믿고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는 기준점이 되어줄 수 있다.
다만 모든 지표가 그러하듯, MACD 하나만 믿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시장 뉴스, 거래량, 이평선, 다른 보조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MACD는 처음엔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오히려 단순한 지표다.
'추세는 친구다'라는 말이 있다. 반드시 같이 다녀야하는 좋은 친구이다.
MACD는 그 친구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는 지도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