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외선물의 종류
해외선물이란 미국 CME(시카고 상품거래소), ICE, NYMEX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상장된 선물상품을 말한다.
국내 주식시장과 달리, 해외선물은 24시간 거래 가능하며, 다양한 자산군을 기초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 종류는 크게 지수, 에너지, 금속, 통화, 농산물, 금리로 나뉜다.
해외선물은 매수뿐만 아니라 매도를 통해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레버리지를 활용해 적은 증거금으로도 큰 금액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다.
다만 그만큼 변동성과 손실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 종목의 특성과 매매 타이밍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2. 주요 해외선물 종목과 매매 시간대
해외선물은 거래소에 따라 거래 시간과 특성이 다르다.
대부분 종목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평일 오전 7시~익일 오전 6시까지 약 23시간 거래되며, 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새벽 2시는 미국장이 열리는 핵심 시간대이므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이다.
대표적인 종목과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나스닥100 선물 (NQ)
- 지수선물, 빅테크 중심
- 고변동성, 레버리지 크고 민감함
- 주요 매매 시간: 22:30~02:00 (미국장 개장 이후)
- 초단타 매매에 적합, 기술적 분석이 비교적 잘 작동하는 편이다
- S&P500 선물 (ES)
- 미국 전체 시장의 대표 지수
- 안정적인 흐름, 큰 자금이 움직이는 종목
- 주요 매매 시간: 22:30~02:00
- 스윙·포지션 매매에 적합하다
- 원유(WTI) 선물 (CL)
- 에너지 섹터의 대표 종목
- 지정학 이슈와 재고 발표 등 외부 요인에 민감
- 주요 매매 시간: 23:30~01:30 (EIA 발표 전후)
- 하루에도 수십 포인트 움직이는 극단적 변동성이 특징이다
- 금(Gold) 선물 (GC)
- 안전자산으로 불리며 변동성은 중간 정도
- 환율, 금리, 인플레이션 등 매크로 이슈에 민감
- 주요 매매 시간: 21:00~01:00
- 기술적 흐름이 자주 발생하며 손절 라인을 명확히 잡는 매매가 유리하다 - 유로FX (6E), 엔화(6J), 파운드(6B)
- 통화선물, 환율에 따라 움직임
- 매크로 이벤트(금리 발표, 고용지표 등)에 민감
- 주요 매매 시간: 21:00~02:00
- 트렌드 추세가 발생할 경우 장기 포지션도 가능하다
각 종목은 변동성, 거래량, 특화된 시간대가 다르기 때문에 투자자는 자신의 매매 성향과 시간에 맞는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3. 종목별 특성을 알면 기회가 보인다
해외선물은 단기간에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 가능성도 높은 고위험 고수익 시장이다.
따라서 단순히 “잘 움직인다”는 이유만으로 진입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종목별 특징과 시간대 흐름, 호재와 악재의 반응을 숙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이라 금리 뉴스에 즉각 반응하고, 원유는 재고 발표와 국제 이슈에 급등락이 심하다.
금은 안전자산이지만 변동 구간이 넓고, 통화선물은 환율과 금리정책 변화에 따라 크게 흔들린다.
이러한 특성을 알고 있다면 예측 가능성이 조금 더 올라가고, 손절과 진입 기준을 더 명확히 세울 수 있다.
또한 나에게 맞는 시간대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직장인은 미국장이 열리는 밤 시간을 활용해 나스닥, S&P500, 원유 같은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매하는 전략이 좋다.
반대로 새벽 시간에 매매가 어렵다면 통화선물이나 골드를 분봉 단타보다는 스윙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다.
해외선물 매매는 공부와 경험이 함께 쌓여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다.
자신이 매매하는 종목을 꾸준히 기록하고 복기하며, 실전과 시뮬레이션을 병행해야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