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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캔들 신호, 이평선 방향 확인, 실전 매매 활용

by 숲속 나뭇꾼 2025. 6. 4.

1. 복합 캔들로 신호를 잡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차트를 보다 보면 단순히 봉 하나만으로는 방향을 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복합 캔들 패턴이다. 승률이 높은 대표적인 복합캔들은 상승장악형, 샛별형, 저녁별형 같은 것들이 있다.

이런 패턴은 두 개 이상의 캔들이 모여서 추세의 반전을 암시하는 형태를 만든다.

기존 추세가 힘을 잃고 이제는 반대 시장의 힘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캔들 모양이라고 이해를 하면 쉽다.

 

예를 들어 상승장악형은 첫 날에 작은 음봉이 나오고, 다음 날에 그걸 완전히 감싸는 큰 양봉이 나오는 패턴이다.

이는 매도세가 약해지고, 매수세가 힘을 얻는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때 많은 트레이더들은 '반등의 신호다'라고 받아들인다. 물론 무조건적인 상승하는 건 아니지만, 이런 패턴이 나타난 자리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수 있는 자리라면 이러한 캔들의 모습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대표적인 패턴이 샛별형이다. 하락하는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데, 첫째 날은 길고 강한 음봉, 둘째 날은 짧은 캔들(도지 또는 작은 몸통), 셋째 날은 긴 양봉이 나오는 구조다. 이 역시 '하락이 멈췄고, 매수세가 들어오려 한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캔들 조합만으로도 시장의 심리를 어느 정도 읽을 수 있기에 이러한 기본적인 캔들은 반드시 숙지해야한다.

2. 이동평균선으로 방향을 확인한다

캔들만 가지고 매수·매도를 판단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짧은 구간의 심리만 반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보면 좋은 것이 이동평균선이다. 특히 20일선과 60일선은 단기와 중기 추세를 알려주는 중요한 이동평균선이다.

예를 들어 상승장악형이 나타났다고 하자. 그런데 그 자리가 20일선 아래쪽이고, 이평선 자체도 하락 중이라면 단순한 '반등 시도'에 그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패턴이 20일선 위에서 발생하고, 이평선도 상승 흐름을 그리고 있다면, 이는 기존추세에 힘을 더하는 더 신뢰할 만한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즉, 복합 캔들 = 진입 신호라면 이동평균선 = 추세 필터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 둘을 조합해보면 '어디서 진입할지'와 '이 추세가 믿을 만한지'를 함께 판단할 수 있게 된다.

3. 실전 매매에서 이렇게 활용한다

개인적으로 매매할 때는 먼저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지지선'이나 '저항선'이 될 만한 자리를 본다. 예를 들어 60일선 이상의 중장기 이평선이 강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고, 그 위에서 샛별형 같은 반등형 복합 캔들이 나왔다면, 매수 관점으로 바라본다.

물론 거래량이 함께 실려야 더 신뢰도가 높다. (거래량에 대해서는 다음에 살펴보기로 한다.)

반대로 저녁별형 같은 하락형 패턴이 중장기이평선 부근에서 나오고, 이평선도 꺾이고 있다면, '이건 추세 하락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매도를 고려하는게 매매승률을 높일수 있다.

이처럼 복합 캔들로 진입 타이밍을, 이평선으로 추세 방향과 지지를 파악하면서, 더 정밀한 매매를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차트만 보고 모든 걸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캔들 조합 + 이평선이라는 단순한 조합만으로도, 막연했던 시장 흐름이 조금은 눈에 들어오기를 바란다.
나 또한 근거없는 막연한 매매를 한 초보시절이 있기에 이러한 기초가 얼마가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근거가 있는 매매 경험이 누적되다보면,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매매 감각 또한 같이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처음에는 복잡하게만 느껴졌던 캔들도, 이평선도, 하나씩 익숙해지다 보니 지금은 마치 숲속에서 길을 찾는 나침반처럼 느껴진다. 나처럼 길을 헤매는 이들에게 이 조합이 작은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중기 이평선 지지를 받으며 상승하는 차트 사진
캔들조합 + 이평선 매매의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