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주식, 왜 주목받는가?
미국 주식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는 가장 큰 시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을 중심으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상장되어 있으며, 애플,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 대부분이 미국에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① 시가총액 규모가 다르다: 세계 1위 기업 애플은 단일 기업만으로 코스피 전체를 넘는 규모다.
- ② 산업 성장성: 테크, 바이오, 반도체, AI 등 미래 산업 주도 기업들이 대부분 미국에 있다.
- ③ 배당/장기 투자 매력: 우량 기업 중심의 안정된 배당, 10년 단위의 우상향 추세가 강하다.
또한, 미국 주식은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하고, 일부 증권사는 소수점 거래도 지원하기 때문에 큰 자금이 없어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나 역시 소액부터 시작했으며, 매달 일정 금액을 미국 주식에 분할 매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 미국 주식 매매 시 주의할 점
미국 주식은 국내 시장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할 점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
① 거래 시간의 차이
미국장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밤 11시 30분 ~ 오전 6시 (서머타임 기준)이다. 직장인에게는 피로도가 높고, 실시간 대응이 어렵다. 따라서 예약 주문과 장외(시간외) 주문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② 환율 변동 리스크
미국 주식은 달러 기준이다. 주가가 올라도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 수익이 줄 수 있다.
따라서 환율 흐름도 함께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환율이 1,300원 이상일 때는 무리한 추가 매수를 자제하는 편이다.
③ 세금 구조의 차이
미국 주식은 배당소득에 대해 15% 원천징수가 있다. 또한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연간 250만원 초과 시 양도세 신고 대상이다.
국내처럼 비과세가 아니기 때문에 연말 정산이나 국세청 홈택스를 통한 사후 관리도 필요하다.
이 외에도 미국장은 주가 단위, 호가 방식, 종목명 등에서 국내와 다르므로 거래 전에 충분히 HTS나 MTS에서 실습을 해보고 소액으로 적응하는 것을 권장한다.
3. 미국 주식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
미국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 장기 우량주 투자
대표적인 투자 방식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등 검증된 우량주를 매월 분할 매수하며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다.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으며, 가장 안정적인 방식이기도 하다.
② ETF 활용
ETF(상장지수펀드)는 특정 지수나 섹터를 묶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 S&P500 ETF(SPY), 나스닥100(QQQ), 반도체(SOXL), 헬스케어(XLV) 등 특히 QQQ, VOO 같은 지수형 ETF는 미국 장기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다.
위험 분산이 쉽고, 적은 자본으로 분산 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ETF는 미국 주식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③ 테마·이슈 단기 매매
테슬라, 엔비디아처럼 이슈가 강한 종목을 중심으로 실적 발표, 금리 결정, 신규 제품 출시 등 이슈에 맞춘 단기 매매 전략도 존재한다. 다만 이 방식은 분석 능력과 대응 속도가 요구되며, 경험이 필요한 영역이다.
결국 미국 주식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과 분산, 정보 접근이라 생각한다.
단기간에 큰 수익을 바라는 것보다는, 10년 후에 웃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더욱 효과적인 전략일 수 있다.
나 역시 처음엔 환율과 시차 때문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소액이지만 여유금 투자를 통해서 미국 기업의 성장을 함께 누리고 있다.
당장 수익보다는, 그 기업이 만들어갈 미래에 투자한다는 마음가짐이 미국 주식의 핵심이라고 믿는다.